대한민국 세단의 자존심이자 성공의 상징으로 통하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GN7이 출시된 지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루머들이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현행 7세대 그랜저가 출시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과 첨단 사양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한편으로는 디자인적 호불호와 사소한 품질 이슈들이 지적되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202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단순히 겉모습만 살짝 바꾸는 수준을 넘어 상품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역대급 페이스리프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변화는 기존 오너들의 불만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완성형 그랜저’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소식에 예비 구매자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디자인
가장 먼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부분은 역시나 디자인의 변화입니다. 기존 그랜저 GN7은 일명 ‘스타리아 닮은꼴’이라고 불리는 전면부 디자인 때문에 대중들 사이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훨씬 세련되고 날렵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전면부 램프 디자인을 대폭 수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의 정체성은 가져가되, 다소 뭉툭해 보였던 헤드램프의 형상을 수평형으로 가늘게 다듬어 플래그십 세단다운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강조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후면부 디자인의 변화입니다. 그동안 많은 유튜버와 자동차 매체들이 입을 모아 지적했던 ‘범퍼 하단 방향지시등’이 드디어 테일램프가 위치한 상단 라인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루머가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인성 확보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여주는 핵심 요소로, 기존 오너들이 가장 부러워할 만한 변화가 될 것입니다.

실내
실내 공간 역시 차세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집니다. 27인치급 대화면 OLED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Pleos Connect’가 최초로 적용되어 스마트폰만큼이나 매끄럽고 직관적인 조작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트 소재와 내장재 또한 제네시스급에 근접하는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투입하여, ‘그랜저가 역시 그랜저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끔 감성 품질을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전기 모터를 제어해 주행 모션을 최적화하는 ‘E-모션 드라이브’ 기술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고속 주행 시의 안정감과 요철 통과 시의 부드러운 승차감은 가히 동급 최고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워트레인인
파워트레인 라인업에서도 흥미로운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2.5 가솔린과 3.5 가솔린, 그리고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을 유지하는 가운데, 새롭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투입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만약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로만 100km 가까이 주행할 수 있는 PHEV 모델이 출시된다면, 장거리 주행이 잦은 비즈니스맨뿐만 아니라 도심 출퇴근을 주로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이는 전기차로 넘어가기 전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그랜저의 판매 화력을 더욱 키워줄 핵심 카드가 될 전망입니다.

출시일 & 가격
물론 이러한 파격적인 진화는 가격 상승이라는 필연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신 기술과 소재가 아낌없이 투입되는 만큼, 가솔린 모델은 3,800만 원대부터 시작하고 하이브리드 상위 트림의 경우 각종 옵션을 더하면 5,500만 원에서 6,000만 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가격대는 제네시스 G80의 기본 가격과 겹치는 지점이기에 소비자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랜저만이 주는 넉넉한 공간감과 최신 사양을 선호하는 수요는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보이며, 2026년 상반기 베일을 벗을 신형 그랜저가 다시 한번 ‘국민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뉴욕맘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