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지바겐 페이스리프트 신형 가격 유지비 연비 실내 비싼이유는? 벤츠 G클래스로 잘 알려진 G바겐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G바겐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인데요. 과거 금리가 낮았을 때는 이 차를 구매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리가 상승하고 고가 수입차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G바겐의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벤츠는 G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해 다시 한번 럭셔리 오프로드 분야에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합니다.
벤츠 지바겐 페이스리프트
이번 G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오프로드 성능의 강화입니다. 3개의 기계식 차동 잠금 장치, 로우 레인지 오프로드 기어, 후방 차축, 전방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최소 241mm의 차축 간 지상고를 확보했으며, 물과 진흙에서도 운행이 가능하고 최대 35°의 측면 경사면을 주파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는 기존 G400d와 G63 AMG 두 가지 모델만 판매되었으나,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G450d와 G500이 추가되어 G63 AMG와 함께 총 세 가지 모델이 출시됩니다. 모든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연료 효율이 향상되었습니다. 큰 배기량을 고려할 때 연비가 극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렵지만, 이는 분명한 개선점입니다.
디자인
외관 변화는 미묘하지만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면 그릴 디자인이 기존의 3개의 수평 루버에서 4개의 그릴로 변경되었고, 후면 범퍼 디자인도 수정되었습니다. 앞 범퍼의 디자인 역시 변화가 있으며, 새로운 A필러와 루프 가장자리에 스포일러 립이 적용되어 공기역학적 성능이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색상인 소다라이트 블루가 추가되었으며, 18~29인치의 새로운 휠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실내
실내 디자인은 기존과 유사하게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었습니다.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중앙에 배치되었으며, 이전 세대와 동일하게 각각 11.6인치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고성능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었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으로 적용되었습니다. USB-C 타입 포트도 제공되며, 증강 현실과 음성 지원 컨트롤 기능도 가능합니다.
새로운 오프로드 모드가 3가지 추가되었습니다. 트레일 모드, 락 모드, 샌드 모드가 그 예입니다. 또한 운전자는 인공 지평선, 위치, 나침반, 고도, 앞 차축의 조향 각도, 토크, 출력, 타이어 공기압 및 온도 등 다양한 운행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신형 GLC에 적용된 투명 보닛 기능도 신형 G바겐에 탑재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
G45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387마력과 96.9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5.8초입니다. G500은 최고출력 469마력과 87.7kg.m의 토크를 자랑하며 제로백 5.4초를 기록합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ISG가 20마력과 200Nm의 추가 출력을 제공합니다. 또한 새롭게 조정된 9단 변속기와 4MATIC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되었습니다.
가격 출시일
이번 G클래스 페이스리프트는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의 개선이 돋보입니다. 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G400d의 가격은 약 1억8천만원, G63 AMG는 24,290만원에서 26,820만원 사이에서 판매되었습니다. 유럽 시장에서의 시작 가격이 약 1억8천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국내 가격도 기존과 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벤츠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G클래스의 고유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술과 성능을 반영하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